▲사진=롯데마트 CI

[투데이코리아=서성훈 기자] 롯데마트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슈퍼마켓 ‘끄망점’을 연다고 밝혔다.

끄망점은 국내 슈퍼마켓의 30% 크기인 1300㎡ 규모로 아마리스 호텔 1층에 입점하게 된다. 이곳에는 생필품 중심의 1만여 상품이 배치된다. 다만 상품가전과 의류, 잡화, 스포츠 용품 등은 제외됐다.

인도네시아에는 히어로(Hero)와 라이언 슈퍼인도(Lion Super Indo) 등이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점을 감안해 롯데마트는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고급 수입상품을 강화한다. 또한 빵 등 세계적인 음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사업은 6년 동안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3000여 협력업체,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슈퍼마켓 사업을 조기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1호점 성공을 통해 자카르타, 지방 대도시 주요 쇼핑몰을 대상으로 후속 출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롯데 측은 롯데슈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켓 부문을 롯데마트가 맡게 된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은 예외적으로 조직운영 효율화, 매장운영 노하우 활용, 축적된 유통 네트워크 활용 극대화를 위해 마트 측에서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 37개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10월 네덜란드계 대형 슈퍼체인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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