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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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국가경쟁률 종합순위 최저 기록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의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순위가 1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WEF는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144개국 중 26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WEF 평가 기준으로 2004년 29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WEF가 설정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후 2012년에 24위에서 19위로 오른 것을 제외하고 매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본요인 중에서는 거시경제 환경만 9위에서 7위로 순위가 올랐을 뿐 제도적 요인, 인프라, 보건과 초등교육은 순위가 내려갔다.

효율성 증진 부분에서는 금융시장 성숙도는 81위에서 80위, 시장규모는 12위에서 11위로 개선되고 고등교육과 훈련, 노동시장 효율성, 기술 수용 적극성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전체 평가의 30%를 차지하는 통계지표는 전반적으로 순위가 상승했지만 70%를 차지하는 설문지표는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유지했다. 미국, 핀란드, 독일, 일본, 홍콩,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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