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에 진정성과 성실함 높이 샀다” … 금주 내 특위 위원 인선 마무리될 듯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여의도로 컴백했다.

새누리당은 보수혁신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내정했다. 새누리당 김영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전 지사는 두 차례 도지사 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김 전 지사가 평생 살아오며 보여준 개혁에 대한 진정성과 성실함을 높이 샀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위원장에는 4선의 정병국, 3선의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내렸지만 김 전 지사를 새누리당의 혁신안을 만들 인물로 최종 낙점했다.

비박(비박근혜)계인 김 내정자는 노동 운동가 출신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재선 경기지사를 역임한 여권의 대표적 중진 정치인이자 대권 잠룡 중 한 명이다.

특히, 17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최병렬 당시 대표를 비롯한 동료 중진 의원들을 탈락시키는 개혁 공천을 주도, 탄핵 역풍 속에서 당의 선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혁신위원장 내정도 당시 ‘구원 투수’로서의 역할과 성과가 작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새누리당은 나머지 특위 위원들도 이번 주 내로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으로는 재선의 강석호, 김성태, 김세연, 조해진 의원 등과 초선의 강석훈, 서용교, 심윤조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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