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3.8% 하락·소매판매 2.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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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는 광공업생산의 하락세 때문이다. 8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3.8% 감소해 200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7% 증가해 2011년 3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가 늘어 전월대비 1.0% 늘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토목공사가 부진해 0.4%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신규주택, 사무실점포 등에서 수주가 늘어 1년 전보다 79.3%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한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랐고,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8포인트 늘어 102.4를 나타냈다.

한편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여름휴가와 부분파업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자동차 생산 등이 부진했지만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광공업 생산은 전반적으로 다소 주춤한 추세"라며 "다만 도소매업 등이 활발해 서비스업은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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