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AG 폐막 오는 2018년 아시안 게임은 인도네시아"


▲사진=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출처=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페이스북]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제17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4일 폐막식을 끝으로 16일 간의 대장정이 모두 마쳤다.

4일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7회 인천 아시안 게임의 화려한 막이 내렸다. 이날의 폐막식의 테마는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 다.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의 맞이행사와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의 본행사로 구성됐다.

손님 맞이 공연에 오른 씨스타는 ‘터치 마이 바디’를 불렀으며, “역사적으로 뜻 깊은 무대를 장식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폐막식의 본 공연은 선수들의 등번호로 이어진 카운트 다운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꿈의 하모니'가 펼쳐졌으며, 아시아의 전통의상을 입은 레인보우 합창단 어린이들이 등장해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다.

더불어 국립무용단의 창작무용 ‘천상화’ 공연과 국립국악원 무용단 공연과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이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장식했다.

세계적인 성악가 임선혜씨가 애국가를 불렀으며 이와 함께 태극기 계양이 이뤄졌다.

오늘 폐막식 참석을 위해 입국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비롯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로 인하여 남북의 하나의 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은 북한 선수단이 인공기를 흔들며 입장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기수로는 육상에서 메달 두 개를 거머쥔 여호수아 선수가 나섰다.

마지막으로 김영수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과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장은 대회기를 오는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양했다.

한편, 제17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삼성MVP상은 일본의 수영선수인 하기노 고스케(20)가 받게 됐다. 하기노 고스케는 아시안게임 등록 미디어 1,600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64표를 얻어 2위 그룹을 70여표 차이로 앞섰다. 하기노는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금 4, 은1, 동2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일본 수영을 이끌어갈 차세대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기노는 MVP 선정 이후 인터뷰에서 “박태환, 쑨양 등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대회였다.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MVP까지 받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대한 아시아인들의 축하와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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