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꼬치 수입물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 자료를 압수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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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검찰이 서울식품의약품안정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오전 9시30분부터 충북 청주시 오송 식약처와 서울 양천구 목동 식약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식약청을 상대로 한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중국 닭꼬치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닭꼬치가 수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제보가 들어와 중국산 닭꼬치 수입물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 자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발암물질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중국 닭꼬치 제조공장이 수출가공장 이름을 바꾼 채 닭꼬치를 국내에 유통하는데 검역당국이 이를 묵인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중국산 닭꼬치에서 검출되서는 안되는 성분이 나와 수입을 불허했는데 수입업자가 이를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현재 수입업체는 식약처 담당자가 뇌물을 받고 검사 성적서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무근이다. 관련 절차에 따라 검사를 통해 불승인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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