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홍보 계약이 돼 있는 줄은 몰랐다"


▲사진=성형수술 먹튀 논란에 휩싸인 천이슬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개그맨 양상국의 여자친구이자 배우인 천이슬이 성형수술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는 천이슬 양악 수술 먹튀 논란으로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약 3천만 원대 진료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병원 측은 "지난 2013년 천이슬 협찬으로 성형수술을 받았고 그 대가로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천이슬이 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성형외과의 주장에 앞서 천이슬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성형 사실을 부인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천이슬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때 얼굴이 다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MC 박미선이 "그럼 살짝?" 이라며 성형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천이슬은 "아기 때 쌍커플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없어졌다가 중학교 때 다시 생겼다"고 답하며 성형 수술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편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 측은 “천이슬이 수술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단순한 협찬으로 알고 있었다. 병원과 홍보 계약이 돼 있는 줄은 몰랐다. 병원 측은 천이슬의 전 매니저와 일종의 계약을 맺은 거지, 정작 천이슬 본인은 이런 계약 내용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이런 사실을 알고 병원 측과 합의를 시도했다. 청구한 진료비를 지불하는 대신 병원 측이 천이슬의 사진을 무단으로 홍보에 이용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 달라고 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이를 거부했다. 이러한 병원 측의 태도는 노이즈 마케팅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천이슬 측은 해당 성형외과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천이슬의 명예훼손을 감수하면서까지 소송을 진행하는 건 그들의 말이 진실처럼 여겨지면 안 되기 때문”이라며 강경 대응입장을 밝혔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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