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관 부산일보 사장, 이원균 퇴계학 부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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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코리아 = 양 원 기자]
부산시는 2일 올해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로 8명(부산일보 이명관 사장을 비롯한 문화, 예술, 언론, 과학, 체육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인문과학' 부문의 수상자로는 이원균 퇴계학부산연구원장이 선정됐다. 이 원장은 부산시사 편찬에 헌신했으며, 부산 인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자연과학' 부문에는 부산대 오광중 교수가 선정됐다. 오 교수는 부산시 대기질, 악취개선 및 기후변화에 관한 연구활동을 했고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언론·출판' 부문 수상자로 이명관 사장이 선정됐다. 부산일보 이 사장은 부산일보 논설위원, 수석 논설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32년간 지역언론 문화창달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했다.

'문학' 부문은 부산문인협회 공재동 이사가 선정됐다. 공 이사는 1972년 '새교실' 등단 후 향파 이주홍선생과 함께 부산 아동문학가협회를 조직하고 수많은 회원을 양성했다.

'공연예술' 부문의 수상자로는 김정수(예명 김명자) 이매방전통춤영남권전수관장이 선정됐다. 김 관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의 전수 교육조교로서 전국 100여 명의 우봉춤 전수자와 이수자를 배출하여 우리 전통무용 전승에 공헌했다.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차태화 다대포후리소리보존협회 이사장이 선정됐다. 차 이사장은 사라져 가던 다대포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멸치잡이 노동요인 다대포후리소리를 발굴해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게 하는 데 공헌했으며, 무형문화재 전승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했다.

'대중예술' 부문에서는 가수 현철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철 씨는 1974년부터 가수활동을 하면서 어렵고 힘든 곳을 방문하여 위문 공연을 하는 등 사회봉사에 기여했고 부산아시안게임, APEC, 부산진해경제구역청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부산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체육' 부문에서는 부산체육지도자협의회 오정룡 회장이 선정됐다. 오 회장은 1967년 인도 뉴델리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고, 은퇴 후 33년간 동아대 레슬링 감독으로 재임하며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부산시 문화상은 1956년에 제정되어 이듬해인 1957년부터 매년 부산의 문화예술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에게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6시 벡스코에서 열린다. [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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