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불교관련공약을 내세우며 불교계 끌어안기에 나섰다.이 후보는 "내 종교뿐 아니라 다른 분들의 종교도 중요하다는 게 내 한결같은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불교정책 7대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불교사찰 관련 법률들을 '전통사찰보존법'으로 일원화 ▲불교문화재 유지보수 위한 정부예산 확충 ▲불교계 대표적 문화행사인 연등축제 국가전통문화축제로 지정 ▲국제불교문화교류센터 건립지원 ▲10.27 법난 특별법 제정을 통한 불교계 명예회복, 피해보상 추진과 불교인 임명 청와대 전통문화담당 비서관직 신설▲지속적 공약실천을 위한 가칭'불교전통문화연구소' 설립등의 공약이다.

평소 이 후보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있다.오늘 이 후보의 불교계와의 만남은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는 자신이 '기독교' 신자로 인식돼 평소 소외감을 느낀 불교계의 마음을 달래고 불심을 잡기 위해 불교계에 대한 노력의 하나다.

이날 간담회에는 종정협의회장인 정토정 종정 지산스님, 대한불교일붕선교종 종정 붕해 스님, 한국불교원각종 종정 혜철 스님, 여래종 종정 인왕스님, 등 34개 종단에서 52명이 참석했고 종정과 교령, 총무원장, 전국신도회장 52명의 불교계 핵심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