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216억 달러, 중남미 128억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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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지난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이 무역흑자 1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해 국내 소재·부품 수출이 2760억 달러, 수입은 1681억 달러로 무역흑자가 1079억 달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품 수출은 주요 선진국의 수요산업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9% 늘어난 1880억달러에 달했다. 소재 수출은 비금속 광물과 1차 금속 제품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2013년보다 3.0% 증가한 88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소재·부품 산업의 무역 흑자 중 부품이 855억달러로 79%를, 소재는 225억달러로 21%를 차지했다. 특히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무역특화지수는 2003년 0.02에서 2013년 0.27로 상승해 수출 경쟁력이 개선됐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의 무역흑자가 448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수송기계부품이 231억 달러, 화학소재 169억 달러, 전기기계부품 95억 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무역흑자가 469억 달러로 가장 컸고 아세안은 216억 달러, 중남미는 128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에 대한 소재·부품 산업의 무역적자는 작년 163억 달러로 2013년 205억 달러보다 줄었고 대일 수입의존도도 사상 최저인 18.1%로 하락해 2009년 이후 5년 연속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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