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분야에서 많은 것들을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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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창규 KT 회장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리베이트 문제는 판을 바꿔야 한다. 이러한 소모적인 통신 경쟁은 기업과 국가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26일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SK텔레콤을 중심으로 불거진 과다 리베이트 관련해 KT 광화문빌딩 이스트 입주 기념식에 앞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황 회장은 "통신 업계에서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진 보조금, 리베이트 등은 업계 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손해"라며 "글로벌로 나아가야되는 이 시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기술·서비스 개발을 중심으로 판을 바꿔야한다"며 "정부와 기업이 문제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에도 기가토피아를 확대하고, 통신시장을 강화하겠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네트워크 플랫폼을 근간으로 여러 가지 분야에서 많은 것들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KT는 16~18일 SK텔레콤이 대리점과 판매점에 과도한 리베이트를 지급, 통신시장을 과열시켰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SK텔레콤의 불법보조금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21일 시장 실태조사를 마치고 SK텔레콤의 단독 조사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황 회장은 취임 1년과 관련해 "그동안 열심히 해왔다"며 "KT는 국민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국가 경제와 산업, 국민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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