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친을 살해한 뒤 방화를 저지르고 도망간 탈영병 강일병 체포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어머니를 살해한 뒤 방화를 저지르고 도망간 탈영병이 군 헌병대에 위해서 검거됐다.

28일 서울 도봉경찰서 따르면 군헌병대 근무이탈 체포조는 이날 새벽 0시 5분께 강남 지하상가 벤치에서 탈영벙 강모(21)일병을 붙잡았다.

강 일병는 지난 27일 11시 10분쯤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한 기록이 발각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일병를 추적하던 군은 카드 사용내역에 따라 인근을 탐문해 강 일병을 검거했다.

현재 헌병은 강 일병을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송해 조사를 하고있다. 하지만 강 일병은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머니가 숨진 것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알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2일 저녁 7시쯤 서울 도봉구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이모(5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 일병은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이씨의 아들이다. 강 일병의 모친인 이씨는 머리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돼 화재 이전 사망 가능성을 두고 강씨를 유력 용의자로 수사했다.

경찰은 아들인 강 일병이 화재 직전에 22일 오후 6시 40분쯤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인 6시 56분쯤 집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해 그를 용의자로 용의자로 지목했었다.

한편 해당 부대에는 관심병사를 소홀히 한 것은 없는지에 대해서 확인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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