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 채택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빙판 속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월드컵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일 종합 1위를 달리던 이승훈은 월드컵 5차 대회에서도 우승해, 남은 월드컵 파이널 결과에 관계 없이 이 종목 초대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이날 이승훈은 우승으로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의 초대 종합 우승자로 확정됐다. 이미 이승훈이 월드컵 포인트 450점을 기록한 상황이어서 2위 안드레아 지오반니(286점·이탈리아)와의 격차가 남은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뒤집히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앞서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마치 쇼트트랙과 비슷한 스타일의 경기다. 이 종목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한편, 이승훈은 같은날 열린 남자 1500m에서는 1분49초44로 20명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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