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월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11일 대한축구협회(KFA·회장 정몽규)는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 양국 축구협회와 3월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KFA는 "경기 개최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FIFA랭킹 71위인 우즈베키스탄과 통산 12차례 맞붙어 9승2무1패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열린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어 연장전에 터진 손흥민(레버쿠젠)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A매치는 최근 친선대회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태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다.

지난 1일 태국에서 열린 22세 대표팀의 킹스컵대회 맞대결에서 한국의 심상민(FC서울)이 우즈베크의 토히르욘 샴시트디노프에게 구타를 당했다.

이 사건은 샴시트디노프가 징계를 받아 귀국하고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이 현지에서 한국 선수단을 찾아와 사과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특히 2012년부터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시모프 감독의 지휘아래 K리그에서 활약중인 제파로프(울산 현대)와 하이다로프(알 샤밥) 등을 주축으로한 탄탄한 조직력과 좋은 체격조건을 갖춰 월드컵 2차 예선에 대비하는 대표팀에 좋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질랜드는 FIFA 랭킹 131위로 한국과 2000년 친선 경기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양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역대 전적 면에선 한국이 뉴질랜드에 6전 5승 1무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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