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서민경제 살려달라는 주문 제일 많아”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3일 설 민심을 전하면서 경제에도 유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민심은 한결같이 앞으로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서민경제 어려움을 호소했다. 우리 당에 대해서도 서민경제를 살려달라는 주문이 제일 많았다“면서 ”민주주의와 복지는 물론이고 경제에도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것이 우리 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이날 오전 당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박근혜정부 2년 평가토론회와 관련해선 “박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와 무능을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의 면모를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와 관련해선 “아시아문화전당의 9월 개관을 위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이) 이번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원내대표부와 상임위원들께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구제역 문제와 관련해선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 청주에서는 AI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농민들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김대중정부 시절 신속한 대처로 확산을 막았던 것처럼 그런 자세로 정부가 각별히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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