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출금리 연 4.17%로 전월대비 4b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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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반등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은 3.59%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2.67%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작년 10월 2.18%, 11월 2.16% 등으로 매달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다 12월에 2.16%로 반짝 오름세로 전환됐다.

대표적인 저축성 수신상품인 정기예금도 작년 12월 2.16%에서 2.08%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 2.10%), 금융채(2.13%) 등 시장형 금융상품도 2.11%로, 0.06% 포인트 하락했다.

강준구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작년 12월 2.16%였던 은행채가 1월 2.05%로 떨어지는 등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은행 예금도 동반 하락했다"며 "전달은 연말을 앞둔 특이요인 등으로 기업이나 가계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의 각종 이벤트로 월평균 은행 금리가 상승한 면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09%로 전월대비 7bp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8bp 낮아진 2.08%, 시장형금융상품이 6bp 하락한 2.11%였다.

강 과장은 “지난달의 경우 기업예금이 1년 단위로 예치되는데 재예치되는 과정에서 금리 우대를 받아서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 그래서 12월이면 금리가 상승했다가 1월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대출금리는 연 3.90%로 전월대비 1bp 내려갔다. 기업대출은 5bp 하락한 4.02%였다.

2015년 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88%로 전월대비 4bp 하락하였으며 총대출금리도 연 4.17%로 전월대비 4bp 떨어졌다.

한편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76%→2.69%), 신용협동조합(2.67%→2.65%), 상호금융(2.37%→2.36%), 새마을금고(2.61%→2.58%)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용협동조합(5.18%→5.13%)과 상호금융(4.67%→4.56%), 새마을금고(4.62% →4.55%)는 내렸지만 상호저축은행은 12.51%로 0.85%포인트 뛰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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