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수익의 증가에 따라 외화보유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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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세계 7위를 달성하면서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 한국은행은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이 3623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8000만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2013년 7월부터 13개월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작년 8월 이후 증감이 반복되는 상황을 연출해 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로화 등 통화표시자산의 약세에 따라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의 증가에 따라 외화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 3325억4000만달러(91.8%)로 국내 외화자산의 대부분이 유가증권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예치금 199억7000만달러(5.5%)와 금 47억9000만달러(1.3%, 104.4t)도 운용중이다.

이외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 32억달러(0.9%), IMF포지션(출자금 납부에 따른 교환성통화 인출 권리) 18억7000만달러(0.5%)로 국내 외환보유액이 운용되고 있다.

한편 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를 유지했다. 중국(3조8430억달러)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1조261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가(7345억달러), 스위스(5854달러), 대만(4159억달러), 러시아(376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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