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4곳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여야는 대부분의 후보자를 확정지은 상태다.

22일 기준 새누리당은 3곳의 후보자를 새정치민주연합은 4곳 모두 후보자를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인천서·강화을 재선거 지역 후보자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이날까지 진행한 뒤 조만간 후보자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이처럼 선거준비를 마친 여야는 지역 순회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청년층 공략과 재보선 민심잡기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서울 관악을 지역의 한 고시촌을 찾아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타운홀 미팅 ‘청춘무대’를 연다.

타운홀 미팅에는 관악을 보선에 출마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6일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곧바로 광주광역시를 찾아 당원연수교육을 진행하는 등 정승 전 식약처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22일 광주 방문을 시작으로 재보선 현장 지원에 돌입했다.

문 대표는 25일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 공천장 수여식도 진행한다. 또한 같은 날 ‘유능한 경제정당’ 기조를 부각시키기 위해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탐방에도 나선다.

새정치연합은 조만간 경기 성남중원 및 서울 관악을 방문 일정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4·29재보선은 다음달 9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하고, 16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투표는 4월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이번 재보선에서도 4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