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율악회 17회 정기 연주회 및 故 신쾌동 선생 서거 30주기 추모 음악회

한국을 대표하는 거문고 연주자들로 구성된 금율악회가 한국 일본, 중국, 몽골의 현악기 연주와 노래, 무용이 중심이 돼 오는 12월 4일 금율악회 17회 정기 연주회 및 故 금헌(琴軒) 신쾌동 선생 서거 30주기 추모 음악회를 '제2회 아시아 전통 예술제'의 제목으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금율악회는 거문고의 깊고 아름다운 음색은 물론 고풍스런 매력을 동양뿐만 아니라 세계에 전파하고자 17년 전 琴塘 이세환 선생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전문 프로 연주 단체다.



아시아 전통 예술제는 2005년 처음 개최돼 많은 호평을 받아 격년제로 기획돼 올해 두 번째 공연이 이뤄진다.

금율악회의 태평가를 시작으로 일본의 샤쿠하치, 츠가르사미센, 고토 연주와 중국의 비파, 이호 연주, 몽골의 마두금과 허미, 장가등 각국의 음악을 연주와 함께 노래와 무용 '일본의 대표적인 무용 能와 한국의 창작 무용'을 보여주게 된다.

이들 연주자들은 국적을 초월하여 각기 고도의 테크닉과 기량을 선보이며 아시아 최고의 연주자임을 과시하고, 일본과 중국음악에 안무한 한국의 창작무용과 금율악회의 대표곡 출강을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함은 공연장을 아시아의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이끌 것이다.

그동안 형태는 물론 음색과 음량 등의 공통점이 많아 서로 교류하기에 적합한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이해와 관심 부족으로 인해 동양의 음악이 교류가 적었었다.

각기 자국에서만 전통 악기로써 보존 연주되어온 것을 이세환 선생이 각국 초청 연주회를 다니며 연주자들과 친교를 갖게 되면서부터 서로의 마음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된 연주회가 바로 이 아시아 전통 예술제다.

특히 올해는 이세환 선생의 은사이며 거문고산조의 인간 문화재인 故 신쾌동 선생 서거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연주회에 선생의 오묘한 가락이 연주된다.

각국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이 펼치는 ' 樂.歌.舞가 함께 하는 평화의 情.重.動 '한마당이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문턱에서 우리 국내 국악 팬들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일시 : 2007년 12월 4일(화) 오후 7시 30분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문의 : 서울음악신문 공연기획부
02)586-3096, 011)233-5670, 016)36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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