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서명 목표로 4월 3일부터 롯데마트와 평화광장 일원에서 시행

목포청년100인포럼(대표 강문정)이 정종득 전 목포시장이 추진했던 대형 의혹 사업에 대한 목포시의회의 특위 구성 촉구를 위한 1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30일 목포청년100인포럼에 따르면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목포시 전임 시장 추진사업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1만인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에 앞서 목포청년100인포럼은 목포시의회 22명의 의원 전체를 상대로 목포시의회가 정 전 시장의 의혹 대형사업에 대한 특위구성과 현 박홍률 시장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대학부지매각,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그러나 22명 전체 의원 중 4명만 공개 질의서에 답변을 보내오는 등 목포시의회가 시민단체의 의견 수렴 요청을 묵살하는 태도를 보여 이 단체가 직접 행동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목포시의회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정종득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대형 사업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특위 구성을 시도했다. 하지만, 지난 8대와 9대 목포시 의원으로 정종득 전 시장의 사업을 승인했던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얻지 못해 특위 구성이 번번이 무산됐다.

또한, 목포청년100인포럼도 목포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추진했던 특위구성이 설득력이 있다면 정종득 전 시장이 추진한 대양산단 등이 목포시에 심각한 재정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그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고 그 대응책을 모색하고자 목포시의회에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

목포청년100인포럼 장복남 사무총장은 “이번 시민 서명운동은 목포청년100인포럼 산하 여론조사 위원회에서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며 “목포시민의 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파악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목포시 건설에 목포 청년이 앞장 설 것으로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청년100인포럼은 그동안 국립목포대학교 동아시아경제연구소(소장 고두갑 교수)와 공동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경제와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세미나를 통해 토론회를 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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