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수아레스 역전골 극적인 승리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나폴리(이탈리아)가 멀티골을 터뜨린 마렉 함식을 앞세워 멀티골로 볼프스부르크(독일)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17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볼프스부르크 원정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라파엘 베니테즈 나폴리 감독은 4-2-3-1 전형으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했다. 이과인을 원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드리에스 메르텐스-함식-호세 카예혼을 공격 2선에 배치했다.

인러와 다비드 로페스가 중원을 지켰고, 파우지 굴람-미겔 브리토스-라울 알비올-크리스티안 마지오가 구축했다. 마리아노 안두하르가 골대를 지켰다.

나폴리는 8분 뒤 이번에는 이과인의 패스를 받은 함식이 침착한 슛으로 팀 내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나폴리는 후반에도 잔뜩 움츠리고 있다가 역습 한방으로 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함식의 득점이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유로파리그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스페인)는 안방에서 열린 제니트(러시아)와의 8강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세비야는 0-1로 뒤지던 후반 28분 카를로스 바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43분 데니스 수아레스의 역전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나폴리는 지난 피오렌티나전 3-0 승리에 이어 2연속 다득점 경기를 보여주면서 시즌 막판 반전을 꾀하고 있다. 사실상 세리에A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진 나폴리는 볼프스부르크전 대승으로 챔스 진출(유로파리그 우승)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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