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드암 증상이 의심되고 있는 류현진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주간의 휴식과 재활에도 구속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데드암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9일 미국의 한 스포츠 매체는"류현진의 복귀가 가깝지 않다. 몇 차례에 걸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류현진은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믿을 이유는 없지만,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단 의료진은 류현진에 데드암 증상을 의심해 투구 훈련 중단을 결정했다.

데드암(Dead arm)은 말 그대로 죽은 팔이란 뜻이다. 투수가 많은 공을 던졌을 때 팔이 피곤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끼며, 본인은 강속으로 투구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구속은 이전보다 현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일커른다.

한편 지난 2014년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90마일(약144km)을 웃돌았다. 그러나 최근 불펜 피칭에서의 직구 구속은 82마일(약132km) 안팎으로 크게 떨어졌다.

LA 다저스 의료진은 이보다 2-3마일 이상 높은 구속을 예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앞선 시범경기 때 어깨 통증을 호소해 휴식을 취한 후 재활을 거쳤으며, 의료진은 류현진에 데드암 증상을 의심해 투구 훈련 중단을 결정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