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68만2102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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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68만21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66만1847대 이후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상반기에 1.8% 증가한 37만1150대를 판매했다.

신형 모델 출시 앞둔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판매 인센티브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11만8992대 팔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것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량을 1년 만에 갈아치운 수치다.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37만1150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4.6% 늘어난 31만952대를 판매했다.

카니발은 신형 모델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2만608대가 팔렸고 쏘렌토는 9% 증가한 5만6421대가 판매돼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둔 스포티지도 20%가 증가한 2만3955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4%, 기아차 3.6% 등 총 8.0%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신차 투입 등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사진제공=현대,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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