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제와 분쟁…배용준 때문 22억여원 손해?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43)과 박수진(30)의 결혼식이 열리는 27일 ‘배용준을 구속수사’하라는 현수막이 걸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에 위치한 도로변에는 ‘고제 피해자 연합’ 명의로 된 ‘검찰은 한류스타 배용준을 즉시 구속수사 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한 ‘(주)고제 4,000명 주주 및 협력업체 피해자 연합’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님, (주)고제 4,000명 주주와 협력업체에게 100억원 피해를 가한 (주)고릴라라이프웨이와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0의 만행을 엄히 다스려 주시고 피해보상을 하도록 해달라‘는 현수막도 있었다.

이 같은 현수막이 내걸린 것은 과거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던 ‘고릴라라이프웨이’와 일본 내 홍삼 제품 독점판매권을 체결했던 (주)고제 간 분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9월 (주)고제는 ‘고릴라라이프웨이’와 2009년 일본에서의 홍삼제품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지만 배용준 측의 기망행위로 22억여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배용준을 고소했다.

당시 고제 측은 판매권 계약에 의해 고릴라라이프웨이의 시장조사 등의 명목으로 22억여원을 지급했지만 이 돈이 원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제’ 측의 고소는 배용준 씨가 유명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자신들의 주장을 이슈화하려는 매우 악의적인 행위”라면서 “무고죄를 포함해 법적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용준은 이와 관련, 지난해 불기소처분을 받았고 고제 측은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배용준과 박수진은 이날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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