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낚시 어선 돌고래호가 침몰한지 11일째를 맞고 있는데도 실종자 수색에 성과가 없었다.

15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14일) 밤부터 오늘(15일) 새벽까지 해경 함정과 해군 함정, 관공선, 항공기 등이 실종자 야간수색을 진행했다.

수색에 앞서 사용된 조명탄 45발과 함정 조명 등을 사용해 진행했으나 사고 10일째인 14일 오전 9시께 해군 함정 고속단정이 하추자도 남동쪽 5km 해상에서 12번째 사망자 장모(53ㆍ부산) 씨 시신을 수습한 이후로 추가 시신 소식은 없었다.

이에 해경은 "수색성과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그물코가 촘촘한 어구로 바다 밑바닥을 훑어 치어까지 모조리 잡기 때문에 수산 자원을 고갈시키고 어민 생업에 지장을 초래해 수색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에도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8척, 민간 어선 26척, 항공기 9대가 추자도 인근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으며 6명은 실종 상태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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