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국민들게 분명한 답 드리는게 도리”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17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와 관련, 3선 의원 이상의 중진 의원들에게 이번 주내에 재신임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추석 후로 재신임을 미루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면서 “추석은 그야말로 민심이 차례상에서 만들어지는 시기이고 항상 추석을 기점으로 정치권은 변화를 위한 시도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이어 “새정치연합은 당의 분열을 극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추석 전에 국민들께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답을 드리는게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선이상 중진의원들을 향해 “문 대표는 원래 13∼15일 재신임 투표를 진행키로 했지만 중진모임에서 연기를 요청해왔고 대표가 이를 수용했으니 최소 이번 주 내에 관련 의견을 달라”며 “이번 주 내에 문 대표의 재신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본부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연합 혁신안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아마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혁신안의 10분의 1도 내놓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가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여기고 있다. 그러나 그 외의 혁신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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