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Skype Technologies SA, CEO: 니클라스 젠스트룀)는 자사의 인터넷전화 이용자가 출시 2년 6개월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인터넷이용자 8억 6천만명의 12%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2005년 9월 스카이프가 이베이에 인수될 당시 5천4백만명이었던 회원수가 7개월만에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스카이프의 빠른 성장세는 회원간 무제한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통화품질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C상에서 일반 전화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받을 수 있다는 편의성과 이 경우 기존 전화료에 비해 최대 98%까지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회원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저렴한 비용외에도 최대 10명까지 지원되는 다자간통화(컨퍼런스콜), 무료 화상통화 지원, 텍스트 대화와 파일전송 등과 같은 일반 메신저의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등 사용상의 편리성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카이프 배동철 본부장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전화비는 무료’라는 개념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스카이프의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무선인터넷이 확산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카이프는 휴대폰 등 무선 기기에 탑재 되어 보다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프는 전세계 220여개 국가에서 27개 언어버전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다. 4월말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하루 평균 22만명의 이용자가 신규로 가입하고 있어 신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