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폭스바겐 코리아 입장 표명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판매된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이 12만대에 이르다고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에서 배기가스 조작 의심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차량은 폭스바겐 500만대, 아우디 210만대, 스코다 120만대, 세아트 70만대, 상용차 180만대 등 총 1100만대로 집계됐다. 이어 국내에 판매된 차량은 12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경부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배출가스 인증 실내 검사를 진행하고 또 실제 도로주행 검사도 실시해 조작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늦어도 11월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환경부는 규정 위반이 드러날 경우 리콜이나 인증 취소, 과징금 부과 등 처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조사가 끝나면 12월부터 다른 차종·브랜드의 디젤차로도 검사를 확대한다. 현대차·기아차 등 국산차와 수입차를 모두 포함해 조사한다.

한편 이번 사태 관련해 지난 25일 폭스바겐 코리아는 홈페이지에 '북미 디젤 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 코리아의 입장'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한국 내 모든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써는 저희도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방송화면, 폭스바겐 코리아]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