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해외금융 전문가 초청 국제 투자 컨퍼런스'를 5일 개최했다.

김승유 회장을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300여명의 고객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하는 투자의 신조류'란 주제 아래 미국신용시장을 중심으로 본 글로벌 금융시장 현황, 헤지펀드 산업의 발전 방향, 08년 자본시장 전망과 다양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금융그룹을 출범시킨 이유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이 원하는 복합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시장 내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리스크 관리를 통해 미래의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투자 지식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강사로 나선 영국 엔드류 프레리스는(Andrew Freris) 미국신용시장을 중심으로 본 글로벌 금융시장 현황 을 주제를 정하고 오는 2008년에 대해 "선진국 경제의 대폭적인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달러표시 자산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아시아경제는 미국 서브프라임에 따른 신용위기의 파장이 미미할 것이라며 아시아의 탈동조화 현상으로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예상되므로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인 제롬 라팔디니(Jeremy L. Raffaldini)이 헤지펀드 산업의 발전방향에 관한 주제 강의를 이어가며 "헤지펀드 산업은 아직도 규모가 작아 기회가 많은 분야다. 다른 투자 포트폴리오보다 월등히 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변동성은 채권 다음으로 낮은 등 안전성이 우수하므로 운용 포트폴리오에 헤지펀드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번째 강사로 나선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국내외 경제를 전망하면서 채권, 주가, 주택가격의 자산가격 전망을 토대로 주식, 채권, 현금성자산 투자에 대한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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