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계는 재계회의를 열고 양국간 통화스와프 재개 등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와 일본 경단련회관에서 제25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경제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한일 양국의 청년인재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 경제계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국 경제계는 정보 통신, IoT, 건강·의료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경제계는 양국 교역이 2011년 이후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한중일 자유뮤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TPP 가입이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연대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도 같이했다.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일본 기업의 한국 청년 인턴십 및 채용은 IT 등 분야에서 우수 인력이 필요한 일본 기업과 취업을 준비 중인 우리 청년 인재에게 서로의 요구를 충족하는 윈-윈 프로젝트"라며 "양국 경제계의 노력이 한국 청년 일자리 확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 풍산 류진 회장,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등 경제계 대표인사 16인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