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구의 유해·유품 599점 발굴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최근 핫한 7인조 신예 보이그룹 로미오가 6.25 전사자들의 유해 발굴 현장을 직접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로미오는 개그맨 김현철이 단장으로 있는 연예인 야구단 외인구단과 함께 서울 현충원에 있는 유해발굴 감식단과 함께 경기도 양평균 무명 380고지 유해발굴지역 방문길에 올랐다.


이날 현장에는 김현철 단장과 더불어 개그맨 김인석, 이상준, 한현민, 전환규와 MC 허준, 탤런트 임대호 등 외인구단 수속 연예인 21명이 함께 했다.


이들이 함께한 경기도 양평 무명 380고지는 1.4후퇴 이후 재반격 공세가 가장 치열했던 지평리 전투와 용문산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유명하며, 지난해 7구에 이어 올해 12구의 유해와 유품 599점을 발굴한 바 있다.


유해발굴 체험을 마친 로미오 리더 승환은 "선배님들과 함께 유해 발굴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는데 굉장히 뜻 깊었던 시간이었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함을 느꼈던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전했다.


또한 외인구단 소속 연예인들과 로미오 멤버들은 진지한 마음을 가다듬채 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유해 발굴에도 참여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현재 로미오는 오는 11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쟁 6.25가 발발한지 65주년을 맞았으나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한 유해들이 13만구에 달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작업은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C.T.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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