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창립 70주년…야심찬 비전 선보여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국내 유통업계에서 손꼽히는 SPC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면서 향후 목표 계획에 대해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등 굵직한 프랜차이즈들을 보유한 SPC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도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선보였다.

지난 28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작은 빵집인 '상미당'에서 출발한 SPC그룹이 지난 70년간 품질제일주의와 창의적 도전을 바탕으로 성장해 세계 최고의 베이커리 기업이 됐다"면서 "2030년까지 전 세계에 1만 2천 개 매장을 보유하고, 일자리를 10만 개 이상 만들어 세계 시장이 우리 청년들의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을 강화해야 한다"며 "농어촌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과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나눔과 상생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SPC그룹 임직원들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부터 전국 총 700곳의 아동복지시설에 방문해 제품을 전달하고 생일케이크 만들기와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 등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이날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SPC는 삼립식품, 샤니를 비롯하여 현재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의 계열사를 통해 프랜차이즈와 브랜드 빵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SPL, SPC 캐피탈, 밀다원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 중이다. 현재는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국내를 넘어 세계 제과제빵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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