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 등 총 16개 은행 참여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계좌이동체가 오늘(30일)부터 시행됐다.

이로인해 오전시간부터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계좌이동제란 금융거래자가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려 할 때 기존 은행 계좌와 연결된 급여이체나 각종 요금의 출금이체 등 자동이체건을 신규 계좌로 한 번에 연결해주는 제도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의 대형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 총 16개 은행이 참여한다.

계좌이동제는 지난 7월부터 일부 시행됐지만, 기존의 자동이체 조회나 해지만 가능할 뿐 다른 계좌로 연결하는 작업은 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굳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일일이 전화하지 않아도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계좌이동 신청 전 현재 이용하고 있던 은행에서 어떠한 금리·수수료 혜택을 받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계좌이동제는 현재 페이인포 웹사이트에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계좌이동제에 참여한 16개 은행의 각 지점과 은행 웹사이트에서의 계좌이동제 신청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한편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장은 은행권에만 계좌이동제를 도입하지만, 앞으로 증권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사로 시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경쟁이 거세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자동이체통합관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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