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도약 위한 국정 방해하는 비애국적 행위”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주창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미래세대에 대한 적대행위이자 비애국적 행위라고 거세게 성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민노총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노동자를 위한 법안을 노동개악·노동악법이라고 해서 국민을 속이면서 매도하고 있다”며 “노동개혁 5개 법안을 가로막는 것은 경제재도약을 위한 국정을 방해하는 비(非)애국적 행위이자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는 미래세대에 대한 적대행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민노총이 오는 14일 전국 노동자대회 총파업 준비에 나서겠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노동개혁에 무작정 반대만 하고 철밥통 귀족노조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앞장서는 보습을 보이며 비정규직과 청년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노총 가입자만 챙기면서 전체 노동자 계층을 위한 노동운동이라고 포장하는 가식적 노동운동은 더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도 경고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세계적 추세이고 선진국은 노동개혁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다른 모든 개혁의 기초로, 실패하면 앞으로 모든 개혁 역시 힘들 수밖에 없고 한국은 혁신과 개혁을 할 수 없는 나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불황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를 구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노동개혁이고 그 외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며 “미래와 청년들을 위한 노동개혁 대열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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