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3년간 매해 30명 이내에 재정착 난민들 시범적 수용"

[투데이코리아=최주영 기자] 외국 난민캠프에 있던 난민들이 한국에서 재정착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23일 오전 8시 30분께 태국 난민캠프에 머물던 미얀마 난민 22명이 '재정착 난민제도'에 따라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재정착 난민제도란 해외 난민캠프에서 한국행을 희망하는 난민기구 추천을 받아 심사한 뒤 수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국내에서는 관련 규정을 담아 지난 2013년 7월부터 시행됐다.

미얀마 난민 22명은 정부의 서류심사와 신원조회 뒤 태국 현지에서 면접조사와 건강검진을 마쳤으며 한국 여행증명서 등을 발급받고 태국 현지에서 사전교육을 받은 뒤 국내로 들어왔다.

이제부터 재정착 난민들은 출입국·외국인 지원센터에서 최장 1년간 거주하면서 한국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앞으로 3년간 매해 30명 이내에서 재정착 난민들 시범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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