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침학회 “세계적인 의학저널로 인정받았다는 쾌거”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대한약침학회가 국제협력을 통해 발행하고 있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harmacopuncture(이하 JoP)’가 미국 톰슨로이터(Thomson-Reuters)사 Web of Science의 인덱스 중 하나인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ESCI)’에 등재됐다.

대한약침학회에 따르면 JoP은 지난 1997년 ‘약침학회지’라는 명칭으로 창간, 한글과 영문을 혼용해 발행한 학술지였으나 2012년 3월부터는 전체 영문으로 발행되고 있다.

ESCI는 wlsksgo 11월 톰슨로이터사가 Web of Science(Core Collection)에 새로 오픈한 인덱스다. Web of Science Core 내의 주요 인덱스(SCI(E)/SSCI/A&HCI)에 등재 심사 중인 국제학술지들 중 1차 심사를 거친 학술지들을 등재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직 SCI(E) 등재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일정 기준 이상의 평가를 받은 학술지를 포함한다.

평가기준으로는 ▲품질 ▲지역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전문가심사를 거친 학술지(peer-reviewed publications of regional importance) ▲떠오르는 과학 분야(emerging scientific fields)인지에 등재 기준을 두고 있다.

한편, ESCI에 포함된 학술지는 Web of Science에서 검색할 수 있다. 논문이 SCI(E)에 등재되기 전에 검색할 수 있음은 물론 인용도 할 수 있다.

톰슨 로이터에서 해당 콘텐츠를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에 포함시킬지 검토하는 동안 저자와 연구진은 학술지의 인용 성과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대한약침학회는 “ESCI의 학술지는 톰슨 로이터의 1차 평가를 통과한 것이므로 SCI(E)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침구과 교수인 윤현민 편집위원장은 “이번 Web of Science ESCI 등재는 약침학회지가 국제적 표준에 한발 더 진입했다는 의미로 전 세계적인 의학저널로 인정받았다는 쾌거”라면서 “한국의 우수한 약침학 관련 연구 논문을 세계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했다.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은 “약침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의 결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됐다”며 “이제는 약침의학이 한국 한의학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한의학의 뛰어나 효과를 인정받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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