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보고회 열어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 떠오르는 충무로 20대 젊은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영화 <커터>의 제작보고회가 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정희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시후, 최태준, 문가영 등이 참석했다.

<커터>는 술에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10대들이 가담했다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뤘다. 영화와는 달리 배우들은 풋풋하고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간단한 영화 소개 후 가진 ‘충동토크’에서 이들은 20대 다운 재치와 입담을 과시했다. 문가영은 1인1닭을 즐겨 한다며 ‘당연한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는 무언가를 충독적으로 구입한 적인 있다'라는 질문에 최태준은 "충동적으로 커피포트를 사게 됐는데 라면을 너무 좋아해서 라면 끊이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김시후는 집에서 영화를 보다가 기타치는 장면이 너무 멋있어서 인터넷으로 바로 구매했다고 답했다. 문가영은 20대 초반의 여성답게 화장품을 충동적으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나는 때때로 삐뚫어지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문가영은 "겁이 많아서 제 틀을 잘 벗어나지 못하는 성격이다. 지금까지 생각만 했지 실행에 옮겨 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해보고싶다“고 말했다.

이런 모습을 가진 각각의 배우들이 무거운 소재의 영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카터>는 3월 24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커터 제작보고회. 왼쪽부터 김시후, 문가영, 최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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