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딸의 성신여대 특례입학 의혹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18일 나경원 의원의 자신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너무 아픈 날이다.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언론보도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학격해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특혜'와 '배려'는 다르다"라며 "장애인은 사회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 의원은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우리 아이가 말도 안되는 입시 의혹 때문에 또 한 번 아파야 하는 것인가?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혀야 하는가?"라며 "절대 참지 않겠다. 단호히 대처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앞서 한 매체 지난 17일 나경원 의원의 딸이 지난 2012학년도 성신여대 실기 면접에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했지만 최고점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나 부정 입학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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