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JPG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90년대 인기 걸그룹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원조 ‘쎈 언니’ 디바가 자신들을 둘러싼 왕따설과 걸그룹 폭행설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유희열팀 슈가맨으로는 그룹 디바가 유재석팀 버벌진트와 걸스데이 민아, 유희열팀 스컬&하하와 챈슬러가 출연했다. 유재석팀 슈가맨으로는 그룹 투야가 나왔다.

11년 만에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낸 디바 멤버 비키, 지니, 이민경은 시작부터 ‘쎈언니 포스’를 풍겼고 MC 유희열은 “두 무릎이 절로 꿇리는 카리스마”라고 감탄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디바는 ‘지니 왕따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답했다.

비키는 “걸 그룹 자체가 친목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고 견제와 시기 질투가 있었다”라며 “그때 지니가 막내였는데, 셋이 모이면 둘이 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니는 “내가 어리고 예뻐서 왕따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약간의 왕따는 있었지만 지금은 좋게 지내고 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후배 걸그룹을 디바가 폭행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밝혔다.

이어 “서로간의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나. 눈을 마주치고 지나가면서도 인사를 하지 않는 후배가 있어 이를 지적한 적은 있다”면서 “그것이 여러 번 반복되다 보니 ‘디바에게는 인사를 해야한다’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디바 비키가 강간범을 잡아 기사화 됐던 일화도 공개했다. 비키는 “당시 앞집에 여자 혼자 살았는데 누군가 함께 있는 듯 했다. 아침에 비명소리가 들려 급하게 갔더니 그런(강간) 상황이었다”라며 “그때는 눈에 보이는 게 없었던 것 같다. 강간범이 날 보고 도망갔고, 한참을 쫓던 중 마침 근처에 경찰이 있어 상황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바는 ‘슈가맨’에서 해체 이유에 대해 “소속사와 깔끔하게 계약 종료한 후 각자의 길을 걷길 원했다”며 “아름답게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