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멤버들과 새로운 실력파 배우들 무대 위로



▲사진='쿠거' 포스터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중년 여성들의 은밀한 상상과 사랑을 다루어 큰 호응을 받았던 뮤지컬 '쿠거'가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쇼플레이는 "'쿠거'가 다음달 5월 18일부터 7월 21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고 7일 밝혔다.

'쿠거'(Cougar)는 '(젊은) 남자와의 사랑을 원하는 중년 여성'을 뜻하는 속어로 주연 여성들을 빗대어 나타낸 제목이다.

'쿠거'는 직업, 성격, 외모 모두 다른 3인의 여성이 '쿠거 바'(Cougar Bar)에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면서 삶, 행복, 성(性)과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다루면서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초연 당시 '쿠거'는 주연 세 여성의 보여주는 통쾌한 상상과 그 속에 담긴 진심이 동세대의 공감을 얻어내 40대 이상의 예매율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달부터 공연되는 '쿠거'의 재연에서는 초연 멤버는 물론 실력으로 인정받은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안정적으로 '쿠거'의 무대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이혼의 상처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가진 '릴리'역으로 초연에서 연기를 호평받은 김선경과 다양한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이윤표가 캐스팅 되어 연하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호하고 완고한 겉모습 속에 삶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숨기고 있는 '클래리티'역에는 초연의 최혁주가 제격으로 낙점되었고 또 오디션을 뚫고 올라온 문지원도 잠깐의 공백기를 뒤로 하고 관객 품으로 돌아오는 곳으로 '클래리티'역으로써 서는 '쿠거'의 무대 위를 선택했다.

쿠거 바의 주인이자 본능적 유머감각을 타고난 생기 넘치는 '메리마리'역으로는 초연에서 폭발적인 연기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희원이 그리고 최근 급성장하는 배우로 '레베카'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오기쁨이 함께 캐스팅되었다.

잘생기고 근육질에 현명하고 성숙한 매력남으로 네일샵 주인부터 카우보이, 골리앗 등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엔 '프리실라'의 신현묵과 '투란도트'의 최도진이 뽑혔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메인 관객층인 중년들이 더욱 가깝게 찾아올 수 있도록 교통과 외식 문화의 메카 강남에 위치한 청담동 유시어터로 공연장을 옮겼다"라며 공연장 변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초연 공연에서 원래 타깃이었던 여성 관객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들까지 '쿠거'를 즐겼음을 체감했다. "접근성이 좋은 강남 공연장에서 더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마케팅을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공=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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