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조정하기보다는 금융안정에 무게중심을 두자는 판단 따른 것"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0%로 동결했다.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10개월째 현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섣불리 금리를 조정하기보다는 금융안정에 무게중심을 두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있다.

이와 관련해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상황이)불확실할 때는 정책 여력을 아껴둘 필요가 있다. 통화 정책을 비교적 조심스럽게 운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도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기관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1명 중 86.1%가 기준금리가 연 1.50%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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