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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로고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미국 최대 케이블 TV 업체 컴캐스트가 드림웍스 인수를 위한 협상 중이라고 보도됐다.

현지시간 26일 월스트리트저널과 LA타임즈 등의 미국 매체들은 컴캐스트가 '슈렉', '드래곤 길들이기', '쿵푸 팬더'등을 제작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컴캐스트 측이 인수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슈퍼배드'를 성공시킨 컴캐스트 산하 유니버설 픽쳐스의 애니메이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드림웍스 인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해서 컴캐스트가 드림웍스를 인수할경우 드림웍스의 히트작들 덕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와 컴캐스트의 영화 관련 상품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LA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컴캐스트가 드림웍스를 인수하게 된다면 유니버설 픽쳐스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1위인 월트 디즈니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주장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협상은 아직 타결되지 않았고 인수 가격은 드림웍스의 현재 시장 가치인 23억 달러를 훌쩍 넘긴 30억 달러 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림웍스의 이름은 협상이 타결되어 인수되더라도 사라지지 않고 독자 브랜드로 남게 될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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