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3일 전국에 강한 비바림이 몰차치고 있다. 현재 남해 일부 지역은 소형 태풍급 강풍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을 기준으로 전국에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빗줄기가 가장 거센 남해안으로는 호우특보도 같이 내려진 상황이다.

남해안 지역에는 초속 20m 안팎의 소형 태풍급 돌풍과 함께 시간당 2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오전 제주 산간 윗세오름에 4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의 누적강수량 역시 40㎜를 넘어섰다.

이 같은 강한 비바람은 소형 태풍급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부산의 항만과 공항의 운항이 중단됐고,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운항을 재개했지만 지연출발 등 부분적으로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비는 밤사이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강풍은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서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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