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빠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정규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다.

18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을 7월 초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방식은 정규장 개장 시간을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도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을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증시가 외국 증시보다 거래시간이 짧아 거래 활성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증시와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해외증시선진국인 싱가포르(8시간)나 독일·영국(8시간30분) 등보다 한국 주식시장의 거래시간은 2∼3시간 짧다.

시장에서는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되면 직접적으로는 주식 거래량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