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지난 4월 상품·서비스에 걸친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는 33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5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벌이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썼다.

그러나 흑자액은 지난 3월 100억 9천만 달러와 비교해 3분의 1 정도로 줄었고 지난해 4월 77억 3천만 달러 44% 수준에 그쳤다.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14년 1월 18억 7천만 달러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 측은 "2014년 11월부터 상품교역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졌지만, 4월에는 수출의 감소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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