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 전반에 대한 도민 설문조사 실시…시대에 맞는 공약으로 변경

[투데이코리아 = 충청취재본부 유종만 기자] 취임 2주년을 맞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공약사업 변경계획 초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7월 초 최종안을 발표하고 충남교육 전반에 걸친 여론조사를 도민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1일 전체 직원 월례회의 인사말에서 “설문 분석을 통해 지난 2년을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개선할지 그리고 왜 공약이 변경됐는지, 부족한 예산의 원인은 무엇인지 도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 교육감은 “충남도교육청 청렴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 주위에서 좋게 평가를 하는데,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라며 “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충남교육청에서 도입한 도민감사관제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청렴교육실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민감사관제는 김 교육감의 교육계의 청렴을 강조하며 내건 공약이었으나 지난 2년간 충남도의회 조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장애인소년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 교사,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 한다”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체육영재들을 뒷바라지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계 및 공문필터링을 위한 교육정보통계시스템(EDS) 활용 덕에 업무경감이 눈에 띌 정도”라며 “전국 17개 교육청 중 2~3개 교육청만 시도하고 있는 EDS 활용에 있어 우리 교육청이 좋은 선례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1일 월례회의에 정우탁 유네스코 아시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장을 초빙해 세계시민교육 강연을 청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20일 유네스코 아시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계시민교육 교사 워크숍 지원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사교류사업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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