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매년 자유무역협정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사례 공유·확산 실시

[투데이코리아 = 충청취재본부 이범석 기자] 관세청은 8일,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사례를 공유하고 검증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상반기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특혜적용 요건 위반’ 및 ‘원산지 우회수입을 위한 부정특혜 위험’, ‘소비재·농산물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원산지 의심품목’ 등의 분야에 출품된 총 27편의 사례 중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엄선된 총 10편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최우수상’은 특혜 세율차가 큰 녹두의 우회수입 가능성을 심도 있게 분석한 인천세관 고영호 관세행정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역외산 비원산지 재료 사용에 따른 원산지 결정기준 불충족 업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부당특혜업체를 적발한 서울세관 김현주 관세행정관 등 2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자동차 구동차축(軸) 수입업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품목분류 오류를 적발한 광주세관 최정욱 관세행정관 등 4명이 선정됐다.

관세청은 원산지 검증 직원의 검증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해 시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FTA 원산지검증 업무가 방대한 국제협정의 이해·정확한 품목분류 등 고난도의 전문성이 함양시키고 있다. 또한 다른 관세업무분야에 비해 역사가 짧아 업무를 처음 접하는 직원들에게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경진대회를 통해 원산지검증 분석기법을 공유하고 불법·부정 무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우리 수출물품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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