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김유미 기자] 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의 군 복무 근태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박유천이 군 복무 기간의 4분의 1 가량을 연가나 병가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천은 현재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고 있다.

최근 6개월(2015년 10월 1일~2016년 3월 31일)간 기록된 강남구청 사회복무요원 근태현황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해 9월 복무를 시작한 이후 연가 14.5일, 병가 13.5일, 조퇴 2일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군 복무기간 124일 중 30일을 연가나 병가 등으로 보냈다는 것은 사흘에 하루는 쉬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가는 1년에 15일, 병가는 2년에 30일 쓸 수 있도록 한 공익근무요원 복무관리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강남구청 소속 공익근무요원 66명 가운데 복무기간 대비 연가와 병가 사용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박유천은 아직 연가 일수를 초과하지 않았다”며 “본인에게 주어진 것(연가?병가)을 썼기 때문에 패널티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공익근무요원들이 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유천은 2012년 세 차례에 걸친 신체검사에서 천식으로 4급 판정을 받고 보충역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8월 군 입대해 다음 달인 9월 25일부터 강남구청에서 일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서울의 한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24·여)씨를 성폭행한 혐의가 알려지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오전 “지난 13일 박유천 사건 최초 보도된 피소 내용은 경찰 측의 공식 수사 내용에 기반 하지 않은 출처 불명의 과잉 보도”라며 “이로 인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14일 오전 구청에 출근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병가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