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여·야3당은 정상적인 당 대표가 없는 비상대책위 지도부 체제로 전환됐다.

현재 비상대책위 체제로 꾸려져 있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9일과 8월 27일에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새지도부를 꾸릴 예정이다. 국민의당의 경우 '불법 리베이트' 논란으로 인해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 체제를 유지해야할 상황이다. 3당 모두 지도부가 없는 공백 상태로 8월까지 지내야 한다.

이로인해 청와대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관련 법안들의 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민감한 현안에 대해 당 대표가 책임을 지고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원내교섭단체 3당 지도부가 모두 임시체재 대표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 청문회 등 지금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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