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면세점 로비 의혹과 비자금 조성 등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난 3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 회장의 귀국은 해외 출장을 오른지 26일만의 일이다.

이날 귀국한 신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자리에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경찰 조사는) 성실히 협조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또한 "누나 신영자 이사장과 관련된 검찰 수사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일 벌이고 있는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시도를 계속하고, 추가 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 중인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좀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4일 롯데그룹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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